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완기 과장이 치명률이 매우 높은 '급성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를 상대로 응급 '최소침습 내시경하 심장판막교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응급 심장 치료 역량을 증명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환자 A씨는 급성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내원한 직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위중한 고비를 맞았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응급 질환으로, 골든타임 내 대처가 필수적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김완기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지체 없이 응급 수술을 집행했다.

이번 수술은 가슴 정중앙을 넓게 절개하는 과거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대폭 낮춘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진행됐다. 김 과장은 환자의 오른쪽 갈비뼈 사이를 3~5cm가량 미세 절개한 뒤, 3차원(3D) 내시경을 투입하여 시야각을 확보하고 손상된 심장판막을 안전하게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은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첨단 술기로 꼽힌다. 의료진의 집요한 대처 덕분에 환자 A씨는 큰 합병증 없이 무사히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완기 과장은 "심장질환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화병원의 응급 수술 성공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더라도 지역 거점 병원에서 고난도 심장 수술과 응급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저널. 김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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