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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홍보 및 행사

"쉬는 것도 나의 권리"…아이누리돌봄센터, 아동 놀이권 선언 행사 개최

"19개 기관·아동 400여 명 참여…폐종이상자·폐스티로폼 활용한 자유놀이 펼쳐"

놀이꽃나라, 플레이스타트에 참여하여 즐겁게 놀고 있는 센터관계자들 및 센터 아이들

 

 

아이누리돌봄센터협회(협회장 백재은)는 지난 11일 시흥체육관에서 '플레이스타트 8월 팝업놀이터-제1회 놀이꽃 나라, 아이누리돌봄센터'를 열고 아동의 기본권리인 '놀이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자유놀이 문화를 조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누리돌봄센터 19개 기관, 이용 아동 약 400여 명이 오전·오후로 나뉘어 회차별 200여 명씩 참여했으며, 플레이스타터와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돌봄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놀이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사전에 진행해 종사자들의 아동 놀이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는 '놀이꽃 나라 시민 환영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놀이권 선포와 '놀이꽃 나라 시민 선언'이 이어졌다. "나는 나만의 놀이꽃을 피우겠습니다"라는 자율성의 약속을 시작으로 "친구의 놀이꽃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잘 안되어도 괜찮아요, 다시 하면 됩니다", "쉬는 것도 나의 권리입니다", "지구를 사랑하며 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놀이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폐종이박스로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창작성이 돋보이는 놀이

 

 

폐종이상자를 활용해 아이들만의 '놀이꽃 나라'를 만들고, 종이상자 놀잇감 놀이, 놀이꽃 색칠하기, 폐스티로폼 놀이, 플레이스타트 놀이상자 놀이 등 다양한 새활용 놀이가 펼쳐졌다. 나무비석과 고무줄줄넘기 등 놀잇감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편, 파라슈트,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발목줄넘기, 단체줄넘기, 홉스코치 등 다양한 신체·전통놀이에도 자유롭게 참여했다.

 

'종이팩을 음료수로 바꾸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폐종이팩을 가져와 음료수로 교환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시흥시다함께돌봄센터협회는 각 센터에서 진행된 자유놀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아이들이 평소 즐겨온 놀이 모습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채아(17호점) 양은 "평소 해볼 수 없었던 톱질을 직접 해봐서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든 작품이 다섯 개나 돼서 뿌듯했다"라며 "다음에 이런 행사가 또 열린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지혜(14호점) 돌봄교사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교사로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특히 박스를 이용한 만들기와 줄넘기 팝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도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을 만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백재은 회장(시흥시다함께돌봄센터 회장)은 "아이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여가활동이 아니라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중요한 권리"라며 "이번 놀이꽃 나라를 계기로 돌봄기관 안에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누리돌봄센터와 협력기관들은 앞으로도 아동의 놀이권을 존중하는 다양한 자유놀이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이어가며,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껏 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 아동돌봄과가 주관·주최했으며, 시흥시다함께돌봄센터협회와 맞손스스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했다.

시민저널. 허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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