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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비가 오는 주말에도 정왕역 앞 게릴라가드닝 3호 완성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토요일(20일), 정왕역 앞 삼거리 모퉁이에는 우비 차림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밭을 일구는 것 같기도 하고, 정원을 가꾸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자세히 보니 백년정원 회원들이었습니다. 김광남 위원장님께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여쭤보았습니다. 


[백년정원 김광남 위원장 인터뷰] - "빈 공간의 터에 쓰레기가 채워져 있다든지 아니며 황폐화된 빈 공터가 있는 곳에다가 화단을 만들어 주는 ‘게릴라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라고 합니다."



아, 이게 바로 게릴라가드닝이라는 거군요. 게릴라 가드닝은 1970년 미국 뉴욕에서 예술가 리즈 크리스티가 방치되어 있는 땅에 꽃밭을 가꾸기 시작한 게 계기가 돼서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이 게릴라는 시흥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나요? 


[백년정원 김광남 위원장 인터뷰] -  “(대상)지역은 (시흥시) 전 지역이고요. 올해엔 신천동 지역에 한 군데 했고, 정왕동 지역에 한 군데 했고, 오늘이 올해 들어서 3,4호째 (진행 중입니다)” 





백년정원 회원들이 손길이 지나가고 나니 이랬던 곳이 이렇게 멋지게 바뀌었네요. 가장자리에 회향목이, 꽃향기 그윽한 라일락 나무와 라벤더 꽃들, 노란 루드베키아 꽃들로 둘러싸인 벤치, 누구나 카피 한 잔 들고 앉아 쉬고 싶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공간이 이렇게 예쁘고 멋지게 변했다면 이젠 제일 먼저 백년정원 게릴라가드닝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고생들 하셨고요. 미안한 마음이긴 합니다만,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많은 정원 많이 만들어 주세요.


영상에 포함된 일부 사진과 게재된 사진은 백년정원 회원들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사실은 진실의 조각일 뿐이다" 

작성: 김용봉, 편집:SMD

채널: 트위터, 페이스북- Rdo20 

메일: srd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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