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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시민저널

두 번째 열린 시흥시한국어말하기대회

“깜짝 놀라는 목욕탕과 재래시장”, “내 엉덩이 예뻐요?”, “임마 반장님” 이 제목들은 무엇일까요? 지난 8월 24일(일)에 열린 ‘2014년 시흥시한국어말하기대회’의 외국인 참가자들 발표 제목입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시흥시한국어말하기대회’는 오후 2시부터 산업기술대학교 KPU 아트센터에서 참가자 15명과 가족 친구 등 250여 명이 모여 진행이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의 국적을 가진 7개국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이었습니다. 이 대회 수상은 인기상 2명, 장려상 2명, 우수상 1명, 최우수상 1명, 대상 1명 등 총 7명이 상장과 함께 상금을 받았습니다.

“꿈에 대하여”의 주제를 가지고 최우수상을 받은 베트남 출신 퐁티화 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한국 남편인 김 씨를 만나 결혼한 지 4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2년 전에 안산시에서 시흥시 장현동으로 이사와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대상을 받은 캄보디아 출신의 솜쿤(남,29세) 씨는 어느 날, 다니고 있던 회사의 대리님이 "임마 반장님 좀 불러와 봐" 라고 하길래 반장님을 찾아가 “임마 반장님”이라고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온지 2년 반 정도 되었고 현재 외국인복지센터 한국어교실에서 1년 7개월째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시흥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시흥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주관하였으며, 심사위원은 시청가족여성과 김순분 과장, 산기대 한국어교육센터장 최재선 교수, 김창희 작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자족모임 빈바 대표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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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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