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흥 갯골 사회적 협동조합’과 환경단체인 ‘멸종위기종의 친구들’이 연성동 시흥농업기술센터 건너편 '카페 연' 마당에서 ‘두꺼비 구조활동기’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기간은 생명다양성의 날인 5월20일부터 환경의 날인 6월5일까지이다. 이 사진전은 9년 간 매년 2월 말에 진행했던 '두꺼비 구하기' 활동을 주제로 담았다.
주최 측은 “두꺼비를 구해 온 사람들이 모여 ‘멸종위기종과 친구들’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두꺼비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두꺼비 구조활동기’ 사진 전시회는 지난 9년 동안 두꺼비를 구하며 찍은 사진을 모아 주민들이 기획부터 설치까지 하였다고 한다.
연성동 매봉에 사는 두꺼비들은 겨울잠을 자고 경칩 즈음에 알을 낳으러 연밭으로 내려온다. 연밭에 알을 낳고 다시 매봉으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연꽃테마파크에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도로가 4차선으로 넓어지고, 기슭의 물웅덩이가 메워지면서 두꺼비들은 도로를 건너다 로드킬을 당한다. 매봉 아래에 위치한 카페 주인은 도로를 건너는 두꺼비를 연밭에 옮겨주는 일을 해왔다. 그렇게 혼자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관곡지 주변을 산책하는 분들도 동참하여 옮겨주고 있다. 매년 경칩이 다가오는 2월말이 되면 ‘우리동네 두꺼비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 연꽃테마파크는 600여년의 역사가 만든 자연 생태지이다. 저어새,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야생생물이 살아가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실천을 하고 있다.
시민저널. 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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