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30일, 맞손스스로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정영미)에서는 원주시 중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운영위원장 황승룡) 운영위원회 워크샵을 진행했다. 견학 코스로 주)다다마을관리기업과 맞손동네관리소를 들러 사업안내 및 체험 등 실제적인 활동을 경험했다.
첫 날, 29일(목)은 대야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주)다다마을관리기업 박성우 이사의 사례중심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마을관리기업의 역할과 사업에 대해 들었다. 강의후 기관 라운딩을 하면서 간단집수리 사례, 공구 대여에 대한 질의를 주고 받았다. 취약지구의 간단집수리 사업과 시민을 위한 위탁시설,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 노인들의 채용으로 내 집 앞 청소에 임하는 애정과 수입에 대한 만족도 등 마을관리소에서 하는 모든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다다카페’ 공간에 잠시 머물다 주)다다마을관리기업에서 위탁관리하는 포동의 게이트볼장을 견학했다.
둘째 날, 30일(금)에는 환경부에서 최초로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맞손스스로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되었다. 강사로는 지역에서 25년간 마을활동으로 공동체 활성화의 앞장서 온 정경 이사가 맡았다. 지역의 특성과 의제를 주민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동네관리소 운영사례를 전했다. 마을에 대한 이해, 마을 동력을 위해 진행해 온 사업의 성공과 실패, 과정의 현실적인 내용을 응답하면서 현실적으로 와 닿는 것이 많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을 이뤘다. 이번 탐방은 동네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집수리 체험을 일정에 넣음으로서 더욱 알찬 워크샵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두팀으로 나누어 간단 집수리에 해당하는 에어컨 수리와 방충망 보수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견학자들은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 갈등인 것 같다"며 어떻게 해소하는지에 답을 구했다. 정경 강사는 “주민 갈등 해소에 따른 노하우는 없다. 다만 ‘이해’를 하면 된다”는 답을 내놨다. 마을 일을 하다보면 타 기관의 예산 비교에서 갈등이 발생되는 경우의 예를 들며 예산은 더 필요하고 간절한 곳에 더 들어간다는 이해, 자신 즉 우리 기관, 동네를 넘어서 지역의 발전 공동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넓은 품을 갖는 것이 갈등 해소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시 중앙동 도시재생센터 주민협의체 황승룡 위원장은 "15군데 선진지견학을 다니면서 시흥의 마을기업처럼 감명 깊은 데가 없었다"고 운을 띄며 “장마를 뚫고 시흥의 마을기업을 체험하기 위해 왔는데 기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마을기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우리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내용도 어렵지 않도록 잘 풀어주었다. 피부에 와 닿은 건 노숙인 자활센터 방문이다. 10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있는 거겠지만, 원주로 돌아가서 노숙인들을 위한 자활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시 도시재생과 문명일 주무관은 “원주시 도시재생에서 하려는 사업 중 고민하는 것이 마을관리사업이다. 어느 곳이 좋을까 고민하다 전국에서 가장 잘 되고 있다는 시흥의 마을기업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게 됐다. 실제로 와보니 잘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진실되게 듣게 되니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활동가들의 마을에 대한 마인드가 남다르다고 느꼈다. 1박 2일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원주시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관리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민저널. 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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