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7월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름에 가정 내에 음식을 오래 보관함으로 인한 악취문제, 갑작스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 변경 등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시는 조건부로 합의점을 찾은 바가 있다.
합의된 내용은 2015년과 2016년 대비 7% 감량 협약을 맺은 아파트는 음식폐기물 방출량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현행방식(칩)을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전체 공동주택 254개 단지 중 210개 단지(83%)에서 감량계획서가 접수되었고, 44개 단지(17%)는 봉투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협약을 맺은 아파트가 주민들에게 현수막과 게시판 홍보물, 방송 등 음식폐기물 배출 감소에 대한 노력을 해 온 결과, 지난 9월 한 달간 협약단지 음식물류 폐기물이 2015·2016년 대비 약 22%로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시흥시가 칩 방식에서 음식폐기물 종량제 봉투제를 시행하고자 했던 이유는 그동안 시가 경기도 내 음식물폐기물 배출량 2위(2015년 기준)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Copyleft@ 본 콘텐츠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편집은 허용하지 않으며 출처를 밝힌 공유는 가능합니다.
반론이나 정정, 보충취재를 원하시면 메일로 의견주세요.
srd20@daum.net
728x90
'마이크로시민저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도서관, 30일 미디어오늘 이정환 대표 저자로 만난다 (0) | 2017.11.20 |
---|---|
시화병원, 정왕동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신축 (0) | 2017.10.27 |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 추진 (0) | 2017.10.20 |
시화호에 해양팬션 플로팅하우스 도입 (0) | 2017.09.27 |
지역화폐 꼭 필요한 사업인가 (0) | 2017.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