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열린 지난 12일, 은계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로 들썩였다. 시흥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천여 명의 시민이 찾아 공원 곳곳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신나는 브레이킹 음악이 흘러나오는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찾은 시민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8개 크루가 참가해 우승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크루들은 음악에 맞춰 빠른 풋워크와 파워무브, 프리즈 등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고난도 동작이 나올 때마다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배틀이 치열해질수록 현장의 열기도 더 높아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키즈 배틀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보이와 비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키즈 배틀에는 8명이 참가했다. 어린 선수들은 작은 체구에도 자신감 있게 무대를 누비며 각자의 춤을 선보였으며 성인 선수들의 치열한 배틀과는 또다른 재미로 현장의 흥을 돋웠다.
무대 밖에서도 축제는 계속됐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스트리트 헤어스타일, 타투, 포토존 등 체험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브레이킹과 스트리트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겼다.
우승팀을 예측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크루에 표를 던지고 현장 추첨에 참여하며 배틀을 더욱 흥미롭게 지켜봤다.
결승전을 앞두고 세계적인 댄스 크루 ‘홀리뱅’이 무대에 올라 특별공연을 펼쳤다. 강렬한 음악에 맞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객석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환호성이 터졌다. 시민들은 리듬을 타고 몸을 흔들며 브레이킹에 빠져들었고, 홀리뱅의 무대는 결승전을 앞둔 현장에 또 한 번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팀과 수상자가 가려졌다. 크루 부문과 키즈 비보이·비걸 부문을 포함해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크루 부문에서는 포켓&레온이 우승을 차지했다. 키즈 비보이 부문은 김재준, 키즈 비걸 부문은 윤예서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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