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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민·관·정 '원팀' 출격… 과천 경마장 유치 동의서 1만 5천 명분 마사회 전달

 

시흥시의 민(民)·관(官)·정(政)이 과천 경마장 유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과천 경마장 유치 민·정 공동추진위원회'와 시흥시는 시흥 시민 1만 5천 명의 서명이 담긴 유치 동의서를 한국마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의서는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모인 것으로, 경마장 유치에 대한 시흥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마사회 본사에는 시민 대표인 이화수 공동추진위원장(장현총연합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 임병택 시흥시장이 함께 방문해 마사회 관계자에게 동의서를 전달하고 유치 타당성을 설명했다.

 

시흥시 측은 이번 동의서 전달이 시민 대표와 지역 정치권이 협력해 정책을 주도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상향식 거버넌스'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설 유치를 행정이 먼저 결정해 추진하는 다른 지역의 방식과는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한국마사회가 시흥시를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 내 유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시흥시 측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다.

 

첫째, 과천과의 접근성이다. 마사회 임직원 3,000여 명의 주거 이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을 내세웠다.

 

둘째, 부지 경제성이다. 신현역 일대 갯골 폐염전과 호조벌 등 1,200만㎡ 부지는 대규모 이주나 철거 없이 확보할 수 있어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셋째, 배후 인구와 교통망이다. 수도권 서남부 800만 명의 인구와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 유입과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시흥시는 경마장 유치가 성사될 경우 연간 약 500억 원의 세수 확보와 2,000여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인근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화수 위원장과 문정복 의원, 임병택 시장은 "짧은 기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정치권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민저널. 김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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