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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홍보

시흥시, 종근당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협상단 출범

2025년 2월 27일,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3-1 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종근당과 함께 ‘최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상단’을 공식 출범하며,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와 함은정 미래전략담당관(협상단장)이 참석해 협상 개시를 알렸다.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제약기업 유치를 위해 배곧지구 내 연구용지(7만9,790.8㎡)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종근당, 일동제약, 셀트리온 등 국내 굴지의 제약사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종근당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계획’을 제출하며 지난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받았다. 이번 협상단 출범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협상단은 종근당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투자 규모와 시기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건축 설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3~4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배곧지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의 이번 투자는 생물의약품 제조와 의학·약학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첨단 바이오산업을 배곧지구에 뿌리내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사업 협상 일정과 내용을 철저히 준수해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모색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종근당은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미래를 이끌 국내 최고 기업”이라며, “시흥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투자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상을 통해 투자 유치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시는 종근당 외에도 배곧지구 연구부지 추가 기업 유치와 정왕부지, 월곶역세권 부지 개발을 병행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 창업이 융합된 바이오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착공을 앞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시민저널. 김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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