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2시, 정왕동 맑은물상상누리 비전타워 앞 잔디광장에서 ‘2024 에코페스타 시흥 土, 박이로 삽니다.’ 나를 살피는 성품(시흥 아티스트들의 가치잇는 전시), 품삯(상상누리에서 즐기는 편안한 품 속 공연), 너른 품(만지고 보고 먹고 체험하는 상상누리 아트마켓)의 프로그램으로 열흘간의 전시회 시작을 알렸다.
에코페스타 in 시흥에 전시된 작품은, 맑은물상상누리 내 ▲물문화관 조철호(해라 호) ▲비,포어 성효숙, 김상복, 박혜진, 최숙경, 김규환, 정은경, 설화진 ▲비전타워 김민주, 박혜연, 최지원, 시흥시 청소년수련관, 군서고등학교, 강미라와 미산동사람들, 그리고 토박이들의 삶을 담은 ‘호조벌사람들’이다.
경기에코뮤지엄은 지역 곳곳에 자리한 문화와 생태 자원들을 탐색하여 마을 전체를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연결하고 지역의 유산을 보존, 과거에 뿌리를 두며 미래의 삶을 위한 현재의 사람 자원 공간을 연결하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에 ‘에코페스타 in 시흥’은 지역사회 가치 발굴 및 보존 활동을 통해 예술성이 들어간 것들을 찾아 지역의 주인 된 삶을 질문하는 시간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게 된다.
㈜동네봄 김순영 대표는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스며들게 되고 스며들다보니 흙에 뿌리내리며 사는 삶을 엿보게 됐다.”며 “토박이들의 삶과 지역 예술인들의 삶에서 다른 듯 같은 이 땅의 뿌리가 보였다. 그것을 에코뮤지엄에 녹여내고 싶었다. 24 에코페스타 인 시흥에는 그들이 뿜어내는 모든 문화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경기문화재단, 경기에코뮤지엄, 시흥시가 주최하고 ㈜동네봄이 주관했으며 9월 21일~30일까지 열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왕동 맑은물상상누리에서 전시된다.
시민저널. 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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