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에 첫 삽을 뜬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가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체육센터 안에 50미터 레인 수영장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보다 질높은 수영을 하게 되었다며 체육센터 건립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아이와 노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수영장으로, 안전을 고려한 수심 1.35미터로 설계되면서 수영연맹과 많은 수영동호인들에게 민원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시는 작년 6월에 민원을 받아들여 수영장 깊이를 1.8M로 설계 변경했습니다.
현재 시는 1.8M의 수심을 수위조절판, 이른바 깔판 방식이 아닌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계식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치는 네덜란드 바리오풀사의 플로팅 방식으로 유압실린더가 와이어를 당겨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50미터 레인의 반, 즉 25미터 바닥에 부력판을 깔아 용도에 따라 수심을 조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장치는 현재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수위조절판은 약 3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지만, 바리오플사의 자동조절장치는 35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됩니다. 일각에서는 외국업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특혜행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시나 공사관계자 측 입장에서는 초기투자비용이 드는 대신에 수위조절판의 내구성, 교체를 하기 위해 물을 빼야하는 작업성, 인건비, 수영장 구조의 다양한 용도변경 등을 고려할 때 자동조절장치가 적합하다는 입장입니다.
자동수위조절장치가 발주부터설치까지 8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달 안으로 장치도입에 대한 결정이 되어야 완공시기를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시는 다가오는 4월 추경예산에 자동수심조절장치를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의회는 이 예산을 통과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MD 김용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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