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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캐닝 및 비평

라디오 스캐닝[9.10]

"김윤식 시장 단식 효과 없나 시흥시 공직자들 비리 끊이질 않아.."

"시흥시 무분별한 사업 넌더리 난다"

"올해도 갯골축제는 관 주도형에 그쳐"


잊을만 하면 튀어 나오는 시흥시 공직자 비리. 최근 시흥시청의 모 계장은 직무와 관련하여 물품을 수수해 중징계가 예정돼 있는가 하면 다른 공무원은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사고 있고, 또 다른 공무원은 국•도비가 지원되는 건축물 건립을 두고 업자로부터 유흥주점 술 값 대납 등의 의혹을 사고 있다고 <뉴스라인>은 전했다.

 

“전임 시장 때 저지른 비리 사건이라도 공인된 도리와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석고대죄형식의 단식을 단행했던 자치단체장이 있다. 김윤식 시흥시장이다.

 ▲<뉴스라인> 기사 리드문


집 안에 바퀴벌레 한두 마리가 보이면 그 집은 이미 오래토록 바퀴벌레 서식 공간이 되어 버린 곳이다. 1년 전, 공무원의 책임을 통감하고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단식을 했던 김윤식 시장은 지금 시흥시청 공직자들의 해이함을 보고 또 다시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까.

 


 

<시흥저널> 발행인 칼럼에서는 시 행정이 펼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우선순위 안배와 예산 분배에 대한 지적을 실고 있다. “특히, 경제산업과가 추진하는 월곶항 부잔교식 어구적치장 설치사업은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 의심스러운 사업이라 심히 우려되고 있다.”며 즉흥적이고 주민 공감을 얻지 못하는 무분별한 사업에 넌더리가 난다고 지역을 바라보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시흥저널>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있었던 시흥갯골축제가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화합을 위해 3억3000만원이나 들여 진행하는 축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시장과 코드를 맞추는 일부 공무원이 문제”라고 어느 시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개막식에 당황한 여러 의견들을 올렸다. 더불어 자발적인 관광객보다 동원된 공무원, 보조금을 받는 복지관, 센터 등의 기관장, 유관단체장이 주를 이룬 관 주도형 축제였다고 평했다. 

글쎄요. 환경 토크 콘서트가 꼭 축제 메인에 필요했을까..

자연 발생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1년 내내 축제를 위한 지역의 문화적 행위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물 짓고 도로 파 해치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들에게 맞는 문화놀이를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 축제는 성과가 아니라 소비를 통한 즐거움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작성: 2012. 09. 10           제보: srd20@daum.net트위터, 페이스북: Rdo20

본 기사는 알권리 충족과 정보공유를 위해 개방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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